마닐라 여행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몇가지 있죠? 카지노, 클럽, 마사지 등등.. 저는 이 중에서도 단연코 1등은 '유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필리핀 사람들은 흥이 많아서 그런지 밤문화가 발달되어있고 그만큼 즐길거리도 다양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어요. 특히나 한국인에게는 더욱 친절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곳이랍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닐라 대표 유흥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마닐라엔 어떤 유흥지가 있나요?

우선 첫번째로는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몰답게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다 못볼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답니다. 내부에는 대형마트, 영화관,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야외에는 놀이기구 및 분수쇼 같은 볼거리도 있어서 쇼핑과 동시에 놀거리도 가득한 곳이에요. 그리고 이곳에선 매일 저녁 8시마다 불꽃놀이 쇼가 진행되는데 화려한 조명과 음악소리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두번째는 인트라무로스(Intramuros)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지어진 성벽도시로 지금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유적지이자 관광명소랍니다. 성 안에는 성당, 박물관, 관공서 등 역사 깊은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실제 거주민들이 살고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말라떼(Malate)입니다. 우리나라의 강남처럼 고급 호텔과 술집, 레스토랑이 즐비한 지역으로 낮보다는 밤에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길거리 공연 또한 많이 열리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어디서 놀면 좋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곳은 MOA 근처에 위치한 스카이가든이라는 루프탑 바 입니다. 높은 빌딩 옥상에 위치한 만큼 전망이 아주 끝내주는데요, 해질녘쯤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장료는 따로 없고 음료값만 지불하면 되는데 맥주 한병에 100페소 내외이니 저렴한 편이죠? 다만 주말같은 경우 웨이팅이 길다는 점 유의하시고 미리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다음으론 유명한 클럽들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지직스(ZIZZY's)라는 곳은 평일에도 줄서서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고 현지인들에게도 핫한 장소라고 합니다. 힙합음악 위주로 나오고 테이블 없이 스탠딩으로만 놀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다른곳과는 다르게 여권검사를 철저히 하는편이라 미성년자는 출입불가하니 주의하세요! 코코모스(Cocomos)는 일렉클럽으로 EDM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새벽 2시 이후부터는 스테이지 앞에서 춤 추는 공간이 마련되니 신나게 흔들어보세요! 제가 직접 가본 결과 복장제한은 딱히 없으니 편하게 입고 가셔도 됩니다. 대신 너무 짧은 치마는 자제하시길 바래요^^; 이외에도 펌프(PUMP), 파차(PACHA) 등 여러 클럽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셔서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위험하진 않을까요?

물론 위험요소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그렇듯 조심만하면 안전하게 놀다 올 수 있어요. 먼저 소지품 관리는 필수겠죠? 핸드폰 도난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니 되도록이면 손에 들고다니지 마시고 가방안에 넣어두세요. 지갑 역시 마찬가지구요. 현금은 그날 쓸 돈만 챙겨서 다니시고 나머지는 숙소 금고에 보관하거나 은행에 입금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택시 이용 시 미터기 켜달라고 요청하시구요, 택시기사가 잔돈 없다고 하면 그냥 내리세요. 팁 달라고 요구해도 주지마시구요. 소매치기범 많으니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마세요. 늦은시간 혼자 돌아다니지 마시구요. 술 취해서 시비거는 사람 있으면 무시하시거나 경찰 부르세요. 만약 싸움이 일어났다면 절대 말리지말고 도망가세요. 괜히 도와주다가 같이 휘말릴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만 하신다면 큰 문제없이 재밌게 즐기다 오실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