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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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잉(Phuying)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태국어로 '예쁜' 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쁜 사람을 보고 와 예쁘다~ 라고 하지만 태국에서는 반대로 못생겼다는 표현을 하고 싶을 때 이 단어를 씁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처음 들었을 때 당황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못생긴 사람한테 쓰는 말이다라고 대답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있는 단어가 생겨났을까요?
왜 하필이면 Phuying 일까요?
태국사람들은 피부가 까무잡잡해서 하얀피부를 선호하는데요. 특히나 여성분들은 화장품 광고에서도 흰 피부를 강조하며 미백화장품을 홍보하곤 합니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얼굴이 하얗지 않은 여자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가 바로 ‘푸잉’ 입니다. 즉, 피부색이 어두운 외국인 관광객과 비교했을 때 자신들의 입장에선 너무 하얘서 예뻐보이는 백인여성처럼 보이기 때문에 생겨난 단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럼 남자한테는 안쓰는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남성에게는 쓰지 않는 단어이며, 주로 젊은 여성에게만 쓰입니다. 나이든 여성에게도 쓰긴하지만 늙은여자=못생긴여자 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많이 쓰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하나요?
얼굴색만으로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인종이라도 지역마다 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방콕같은 대도시 출신이라면 하얗고 뽀얀 피부를 가지고 있지만 시골출신이라면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구분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대화중에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쳐다보거나 표정이 좋지 않다면 “너 푸잉같다”고 말하면 됩니다.
사실 저도 아직까지는 길거리에서 만난 태국친구들에게 직접 물어본적은 없지만 주변 친구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100% 확실하진 않지만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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