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하면 떠오르는건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운 바다죠~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색다른 주제인 필리핀 골프장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비싼 그린피(골프장 이용료)때문에 자주 가기 힘들지만 필리핀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그래서 많은 골퍼들이 필리핀 여행과 더불어 골프여행을 떠나곤 하는데요, 제가 직접 다녀온 마닐라 근교 따가이따이 지역의 이글릿지CC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마닐라 공항에서 가까운 골프장은 어디인가요?

공항에서 1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는 곳 중 유명한 곳은 리베라CC, 스플랜디도CC, 사우스링크CC 등이 있지만 저희는 조금 더 이동하더라도 좋은 컨디션의 골프장을 원했기 때문에 2시간 반 가량 떨어진 이글릿지CC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위 세곳 모두 4성급 호텔 숙박시 픽업 서비스 제공됩니다.)

이글릿지CC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페어웨이 상태가 너무 좋았고, 코스 난이도도 적당했어요. 특히나 캐디분들이 친절해서 기분좋게 라운딩했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카트가 수동이라 불편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사전에 알고 갔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어요.

라운딩 후엔 뭘 하면 좋을까요?

저희는 숙소 근처 마사지샵에서 피로를 풀고 저녁식사로는 한식당 대장금에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다시 한 번 라운딩을 했는데요, 이렇게 하루 36홀씩 이틀동안 총 72홀을 돌았습니다. 첫날 18홀 돌고나니 체력소모가 상당하더라구요. 만약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두번째 날은 오전에만 치고 오후에는 관광을 하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의 첫 라운딩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동반자들도 좋아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혹시라도 해외 골프여행 계획중이시라면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