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하면 떠오르는건 카지노죠? 하지만 필리핀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건 마사지입니다. 특히나 관광객이라면 1일 1마사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사지는 필수 코스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저 역시 이번 여행에서도 하루에 한 번씩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말라떼 지역에 위치한 한인타운 내에 있는 ktv였습니다.

KTV란 무엇인가요?

KTV는 가라오케(노래방)과 바(bar)가 합쳐진 형태의 술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래방이라 하면 술보다는 노래를 부르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반해, 필리핀에서의 노래방은 유흥업소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업소 이름 앞에는 KTV 혹은 BAR 라고 적혀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KTV는 어디인가요?

제가 방문한 곳은 위더스 호텔 지하에 위치한 JTV 였습니다. 이곳은 다른곳과는 다르게 입장료 개념의 금액을 지불해야하는데요. 이 금액 안에는 맥주 2병과 과일안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거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인지 손님중 80% 이상이 한국인이였습니다.

JTV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별도의 복장규정이 없습니다. 반바지 차림이던 슬리퍼를 신고있던 전혀 상관없이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메리트 입니다. 물론 짧은 치마 등 노출이 심한 옷은 제한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필리핀 현지인들 사이에선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말라떼 지역이지만, 그만큼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만약 혼자 가시는 거라면 조금 무서울수도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는 곳이니 추천드립니다.